신조협려2006

신조협려2006_01

김용의 신조 협려2006

제 1회

[ 알림 ]

본 1회 자막은 VCD용으로 제작해주신 "ljjhk"님의
자막을 DVD용으로 싱크수정및 후반부 보안제작하였습니다

1회자막에 대한 여러분의 문의가 있어 올렸으며, "ljjhk"님의 요청시 삭제, 또는 수정하여 올릴것 입니다.

문의: (feelings0891@yahoo.co.kr)
- T.H -

나리~

주인님 빨리 좀 와보세요.

여기 좀 보세요.

이게 무슨 벼락맞을 짓인가.

빨리 물을 가져와

이 피범벅을 지워라

문지르지 말아라

혈장인?

이건 이막수가 한짓일것이다.

이막수!

당신 형이 말한 그 원수말인가요?

맞소!

적련선자 이막수!

보아하니 벌써 왔군.

이일을 어찌하나요?

마님 마님

맞소

형님이 말하셨는데

이막수가 누군가 죽이기전에

원수의 집에 와 벽에 손바닥도장을 남긴다 하였소

혈장 하나가 목숨하나를 의미하오

적련선자의 손도장을 본후에

죽을 자는

그날 밤을 넘기지 못한다 하오.

마님

어르신

우리 육가 하인들까지 전가족을

합쳐도 일곱명이 안되는데

형님과 형수님은 이미 돌아가셨소

이막수는 아직 그들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것 같소

마님 마님

그러면.....

쌍아(육무쌍)과 영아(정영)도 포함된다는 거군요.

애들까지도 놔두지 안겠군요.

여보 어떻게든 방법좀 생각해보세요.

애들아 겁내지 말아라

너희와 근숙은 먼저 떠나라

아빠와 엄마는 후에 너희를 찾아갈 것이다.

쌍아야 울지말아라

영아야

이리 오너라

너는 이 손수건을 가지고 있다가

어떤 여인이 널 죽이려하면

이 손수건을 보여주어라

살려달라고 해라

여보 어떻게 쌍아에게는 안줄수 있나요.

여보...

아껀 빨리 길을 떠나라

당신 참 잔인하군요.

자식조차도 돌보지 않다니요.

도대체 왜요.

부인....

우린 영아의 부모와 약속을 했었소

영아를 잘 돌보기로 말이요.

쌍아야 이 수건 너에게 줄께

쌍아야

받으면 안된다.

이건 니 사촌인 영아꺼야.

이모부 이 손수건을 반으로 나눠주세요

반씩 가지면 안되나요?

여보

쌍아야

와서 이것을 묶어라

쌍아야

이 손수건을 가지고 어서 떠나거라

떠나는 길동안 아껀 아저씨말 잘 듣거라.

아빠와 엄마가 나중에 찾으러 갈께.

쌍아야 울지말아라

쌍아야 말 들어야지

아껀

어서 가게나

어서 가요 아가씨

멀리 갈 수록 좋다. 절대 돌아와서는 안된다.

부인

여보

너희 둘뿐이냐?

네 육가도법과 네형의 그것과 비교하니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죽이려면 죽이지 뭘 떠드느냐

니 형을 불러 너희를 위해 빌도록 해라.

누가 너한테 빌었느냐 목숨을 내놓아라!

부인!

여보

그래 어디 불을 질러봐라.

육가장을 태워 깨끗하게 정리해라.

영원히 내 형님을 보지 못할것이다.

형님은 영원히 너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아저씨 더이상 못가겠어요. 돌아가 엄마를 찾아볼래요.

아가씨 돌아갈 수 없어요 어서 달려요.

여마두가 쫓아 올거예요.

아가씨 괜찮아요?

아가씨 어서요. 여마두가 쫓아와요

아저씨 정말 못가겠어요.

제가 업고 갈께요. 어서요.

예쁜 아가씨들이구나.

아가씨 어서 달아나세요

나랑 한번 싸워보자

아저씨!

세상 사람들에게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길래 생사를 가름하는가

언니 빨리 달아나자

언니

쟤는 놔준셈 치지만 너는 그리 할 수 없다

언니도 손수건을 가지고 있어요.

언니 빨리 달아나요

육전원

손수건 한장으로 두명을 구하려고 했구나.

너무 궁했구나

두명다 놓아주지 않겠다.

뭘 기다려. 어서 가자

어서 어서

어떤 분이시오. 어서 나오시오.

얘야

저 여인은 아주 흉악하구나

가서 때려라

제가 어떻게요?

뭘 두려워 하는게냐?

변변치 못하구나

잘 쳤다. 다시 한번 쳐라.

언니

당신 황약사이군요.

탄지공으로 총채를 떨구게 하다니..

도화도 주인빼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조심해

언니

악랄한 여인이군.

양과야

곽정아저씨

저 여기있어요

그도 왔구나. 그를 보기 껄끄럽구나.

양과야

오는중에 소란을 많이 피웠구나.

중양궁에 갈때까지 그러지 않길 바란다.

알았느냐?

곽정아저씨 부부는

제가 도화도에 머무는것 조차 마다하셨잖아요.

저를 중양궁에 보낼필요까지 있을까요?

당초에 저를 찾지 말지 그러셨어요.

도화도에 데려가지 않았으면,

혼자 즐겁게 살았을지도 모르잖아요.

양과야!

우리 부부는 너를 엄하게 가르쳤을 뿐이란다.

그건 널 위한 거야

이후에는 자꾸 개구장이 짓하지 말거라

절 내쫓을 생각이 들때 말로 하면 될꺼 아니예요.

다시 도화도에 기대지 않을거니까요.

양과야

우리 부부가 널 내쫓길 원하는 게 아니란다.

넌 누가 합마공을 가르쳐준지 아느냐?

도화도에서 이것저것 때려부수고..

알아야한다.

니 할아버지(가진악)의 다섯분의 결의형제는

모두 구양봉한테 당해 돌아가셨다.

그 합마공은 그 구양봉만 알고 있고...

니 할아버지(가진악)의 제일 큰 원한은 바로 구양봉의 합마공이다.

어떻게 그가 너를 용인 할 수 있겠느냐?

능력이 있으면 구양봉을 찾아 싸워보면 되잖아요

왜 원한을 저한테만 미루는 건데요?

양과야! / 할아버지(가진악)를 가게 하지 말았어야죠.

왜 저만 괴롭혀요

니 할아버지(가진악)는 나이가 많이 드셨어

내가 어찌 그에게 강호를 유랑하게 만들 수 있겠니.

양과야

이번에 너를 종남산 중양궁에 보내는 건

절대 너를 내쫓는게 아니란다.

넌 알아야한다.

전진교를 세우신 왕중양은

천하제일의 무공을 가지셨어.

전진교무공은 천하무공의 정종이다.

넌 거기서 귀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다.

몇년만 기다리면

내가 너를 다시 도화도로 데려오마.

전 다시 도화도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왜?

거기가 싫어요

거기 서라!

중양궁으로 가지 않을래요.

사형! 곽도가 무리를 이끌고 대전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사람을 데려가 산문을 잘 지켜라.

양과야

전면의 산이 보이느냐?

저게 바로 종남산이다.

중양궁은 바로 종남산위에 있다.

당초에 니 아버지가 구진인에게 전수를 받았었지.

안타까운건 길을 잘못든 것이다.

제 아버지도 종남산에 와 보셨나요?

아마도 와 봤을 것이다.

양과야 어서 와서 보아라

이 석비를 보거라

반드시 여기서부터 올라가야한다.

그래야 중양궁쪽으로 향할 수 있다.

말에서 내려오거라

산에 오를 준비를 하자꾸나

옷을 볕에 말려라

못된 당나귀...

말 안들으면 가르쳐야지...

때릴꺼야 때릴거야

아직도 나한테 삐진거냐

당나귀를 때린다고 내가 못알아챌줄 알았느냐?

내려와서 뭐좀 먹자.

산에 올라야 하잖니.

이게 종남산이군...

어서 와라.

옷을 말려라.

옷을 다 말린후에....

산에 올라 구진인에게 인사를 드리자

정말 구진인이 아버지의 사부인가요?

맞다.

전 도사가 되고싶지는 않아요.

누가 너보고 도사가 되라 했느냐?

황용아줌마는 아버지와 불편했던거죠?

양과야

그때 은원과 관계된 일이 많았던 때란다.

몇마디로 명백히 할 수가 없다.

넌 아직 나이가 어리니..

네가 크면 말해 줄것이다.

아버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나요?

왜 모든 사람들이 그를 싫어했을까요?

아버지는 아저씨부부가 죽게 만든거죠!

맞죠?

입닥쳐!

누가 그런말을 했더냐!

말해라!

누가 말하는걸 들었느냐?

때려 맞춘건데요

내가 너한테 말했잖니!

니 아비의 일은 나중에 말해준다고...

지금은 아니다.

받아라!

물 좀 마시고 산에 오르자

어서 가자

저기요.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말좀 여쭈어 볼께요.

전진파 도사들이 어찌 사람을 거들떠 보지도 않나요?

귀머거리들인가?

도사님들 잠깐만요.

뭘하려 하느냐?

그러면 어쩔거요?

저는 장춘진인 구도장의 옛친구입니다.

산에 올라 그를 뵙고 싶습니다.

길을 안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훌륭한 무공을 가졌으니

스스로 산에 오르시오.

당신을 데려갈 시간이 없소! 길을 여시오!

길을 여시오!

음적! 대단하군. 가자!

가자!

거기 도사님들!

구진인은 중양궁에 계신건 맞죠?

여보시오!

양과야!

그들이 나한테 방금 뭐라고 불렀느냐?

음적이라고 하더군요.

음적이라고?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아마도 사람을 잘못 봤을거예요.

어서가요 음적씨

거참.....

아저씨 중양궁이 도대체 어디예요?

이렇게 오래 올랐는데....

산 정상에 다 올랐잖아요.

근데 아직도 도착하지 않는거예요?

세상에나....

조심해라

피곤하겠구나.

그렇지 않아요

고집세기는....

자 올라가보아라

하지만 이런것도 괜찮군요.

아저씨 왜그러세요?

뭔가 이상하다

양과야 기억하거라

여기서 기다리되 절대 떠나지 말아라

가서 살펴봐야겠다.

아저씨 조심하세요

걱정하지 말거라

전진교는 위아래 할것없이 협의를 가진사람들인데..

어떤 오해가 있는것 같다.

가서 오해를 풀면 아마 괜찮을 것이다.

도사 여러분들.....

저는 도화도의 곽정입니다.

산에 올라 구진인을 뵈려합니다.

음적! 두말할것없다. 덤벼라

조사형

조사형 산아래 또 원병이 왔습니다.

사형께서 가져서 검진을 주도해주십시오.

원병이 또 왔다구?

간큰 도적들이 여기까지 침범하다니..

어서 진을 펼쳐라!

저는 관정입니다. 무슨 오해가 있는것 같습니다.

부디 구진인을 뵙게 해주십시오.

모든게 분명해질겁니다.

음적!

종남산에 와서 강함을 뽐내다니...

정말 죽기가 두렵지 않느냐?

가만히 두지 않겠다.

넌 중양궁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고 하찮은 놈일 뿐이다.

진을 펼쳐라

북두대진

여기 아직도 작은 음적이 있구나.

못된놈

만약 길을 열지 않으면 봐주지 않을것이오.

네놈도 도망칠 수 없을것이다.

우리 전진교 98인의 북두대진.....

사형

풀어라 빨리 풀어라

풀어라 풀어라

이놈의 음적! 고분고분해라.

그 대음적과 무슨관계냐?

오늘 내 수중에 떨어진것 재수 없는줄 알아라.

풀어라

너랑 그놈 죽은 목숨이다.

이놈 도사야

네놈 능력으론 우리 아저씨 절대 못이긴다.

그래서 나에게 화풀이를 하는구나.

아저씨가 오면 호된맛을 보여주마.

그 음적이 네 아저시군...

내가 말하는데 고분고분해야해

못된 도사 떠벌이

다시 말하는데 말이야

니가 날 한번 욕하면 두대 때리고,

니가 날 둔번 욕하면 네대 때리고,

알겠느냐?

못된 도사놈 욕도 못하냐?

잘듣고 기억해라

날 못된 도사놈이라고 욕하지 마라.

이건 니가 스스로 욕하는 건데..

이놈이 감히 날 희롱해?

때려버린다 때려버린다 때려버린다

못된 도사놈

아직도 날 욕해?

십일

십이

십삼

아냐 아냐 기다려봐

뭘 세는 건데?

퇫

몇대나 때리나 세어봤다.

조만간 맞은만큼 돌려주마

좋아~

그렇게 수를 잘 세는 것 보니..

내가 오늘 너를 도와주마.

목졸라 죽여주마.

이런! 중양궁이 위험하군!

사형 사제 여러분

어서 저 음적을 해치우고 본궁을 지원하러 갑시다.

알겠습니다.

칠성향월!

음적이 중양궁으로 가려한다. 어서 추격하자

쫓아라!

제자 곽정 사부님을 뵙습니다.

제자는 일어나라.

제가 늦게와 사부님들께 죄를 지었습니다.

곽정아 때맞춰 잘 왔구나.

전진교가 나쁜놈들한테 상해를 입었다.

내가 알아채질 못했군.

전진교에 이런 인물이 아직 있다니..

당신들은 전진교에 어떤 원한이 있습니까?

대체 이와같이 쳐들어온 이유가 무엇이요?

당신은 과연 전진교의 후배이군.

이곳에서는 니가 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군.

이렇게 함부로 와 흉폭한 짓을 하는군

이 사람들은 모두 내가 데려온 것이요.

네가 삼초를 받아낸다면...

내가 이 도사놈들을 풀어주지...

좋다.

제가 높은 초식의 가르침을 받도록 하지요.

맞아라! 부숴주겠다.

던지지 마라!

때려주겠다.

던지지 마!

던진다 던진다 던진다

이 잡종녀석!

움직이지마!

뭘하려는 거냐?

운좋게 이겼습니다.

곽정의 무공이 나날이 발전하는군..

각하의 무공은 놀랄만하군요.

감복했습니다.

각하의 성명은 무엇이요.

사부님 제가 오늘 온것은...

사형여러분이 저를 음적이라 부르는 것이

그리고 용성을 가진 아가씨때문이라는 건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양궁이 이렇게 공격을 당하는 건...

곽도왕자와 같은 사람들이..

용아가씨를 얻기 위해서라네..

곽도왕자는 용아가씨를 처로 들이려한다네.

중양궁과 용씨 아가씨가 거주하는 곳이 이웃이라네.

사람들을 거느려 중양궁을 공격하기 십상이군요.

그래서 매년 곽도왕자는 이곳에 오는거라네.

몽고왕 곽도...

용소저를 정중히 뵙고 꽃피는 봄을 축하합니다.

듣자하니 용소저가 천하에 큰소리를 쳤다던데..

오늘 저와 초식을 겨루어 친해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가세가 부귀하고 생김새도 빠지지 않습니다.

성실하기도 하고, 어질기도 합니다.

소저께서는 당세의 협녀이시니...

그리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벌이다 벌이다!

벌떼다!

도망가자

도망가지마 돌아와라

사부님 사숙께서 아직도 이런 초수를 가지고 있군요.

사조의 편중된 마음으로

그녀에게 이런 초수를 가르쳤군.

우리파 무공중 제일 위대한 건 옥녀심경이다.

내 사부는 그녀에게 그걸 가르치고 나에게는 가르쳐주지 않았지.

사숙의 무공은 사부의 상대가 아닌데요.

사부님...

왜 가서 옥녀심경을 가져오지 않지요?

그게 바로 네 사조의 편향된 마음때문이지.

난 아직 그의 사저이다.

속임수로는 안되지..

가자꾸나

우리 이대로 그냥 가는거예요?

봐라 곽도와 그 무리들 하나같이 무능한 놈들뿐이다.

그에게 다른 계책을 일러줘야 겠다.

무릎을 꿇어라!

사조와 사부에게 인사를 드려라.

사조께 인사드립니다.

사부께 인사드립니다.

조사형

오늘 사형께 양과를 부탁하겠습니다.

오늘이후로 얘에게 엄중하게 가르침을 주시길 바랍니다.

망설이실 필요없습니다.

저 곽정은 미리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곽정대협 걱정마십시오.

반드시 전력을 다해 잘 가르치겠습니다.

양과

오늘부터 너는 전진파이다.

우리 전진파는 창립한지 몇대 안되지만..

강호인인들은 우리 전진파에 대해 언급하기를

모두 탄복하고 있다. 좋다!

너는 이게 무엇때문인지 아느냐?

우리 전진교 무공이 고강해서가 아니다.

나쁜짓을 하지 않고 전진교의 협의를 가져서이다.

너는 오늘 전진교에 들어왔으니..

사부에게 무공을 열심히 배우고..

동문들과도 사이좋게 지내야한다.

잘 배워 훌륭하게 되고,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

한가지라도 빼놓아서는 안된다.

양과 어서 사조님께 가르침을 받거라.

감사합니다.

버릇없는놈.

사부님 용서해주십시오.

양과야..

꼭 명심하거라.

오늘부터 너는 고생을 참아야한다.

사부의 가르침을 잘 들어야한다.

사부님께 불경해서는 안된다.

알았어요.

여러분 사형님들..

진인 여러분들..

전 이만 떠나겠습니다.

또 왜 그러느냐?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말좀 들어라.

그럼 이만...

아저씨...

양과야...

아저씨...

양과야..

사부님한테 열심히 배워야 한다.

세월이 지나면 내가 꼭 너를 데리러 오마..

네...

아저씨...

양과.. 너....

어서 돌아오너라..

도망가지마...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규칙이 소용이 없다.

넌 왜 그리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느냐.

지경아..

넌 얘를 잘 가르쳐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때까지 바꾸기 힘들다.

사숙님 안심하십시오.

저는 전력으로 그를 가르쳐보겠습니다.

우리 전진교는 천하제일의 정파이다.

도관에서 천하에 선포한다.

제자들은 수만에 이르는도다.

많은 사람들이 우릴 우러러보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

모릅니다!

그래, 이유를 말해 주지

우리의 엄격한 규율을 존경하는 것이다

전진파 제자라면 규율을 목숨같이 지킨다

그래서.

양과

넌 이제 막 입문했으니
가장 먼저 할일은

전진교의 8개 규율과
64개 규칙을 외우는 것이다

양과

네~

왜 얼굴을 찌푸리지?

그러니까 전...

앉아

매일 규율만 외고 있으면
무공은 언제 배우나요?

전진교 천하제일의 명성이
흔들리면 어떡해요

양과

왜 웃는 거지?

왕년에 왕중양 조사님이
무공 천하제일이셨다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물론이지

방금 사부님의 말씀대로라면

조사님 안간힘을 다해
천하제일이 되셨다는 건데

그건 승부욕이 강한 거고
규율을 어긴 것 아닌가요?

너..

버릇없이 그런 궤변으로
조사님을 욕되게 하다니

벌로 부엌일 열흘이다

부엌일이라뇨?

고얀 녀석, 날 애먹였겠다
어디 한번 맛 좀 바라

서둘러

빨리 빨리해

농땡이 부리지 말고

어서 서둘러

잠깐, 불씨가 죽잖아

저러다가 꺼지겠다

멍청한 녀석

이쪽, 이쪽

서둘러

됐으니 그만하고
가서 물이나 길어와

싫어요

싫어?

그래도 이 녀석이..

가서 따뜻한 물을 퍼와

왜요?

왜요라니?
사제는 사형에게 복종해야지

당장 안 가면
따귀를 한대 때려주겠다

그럼요, 사형 말씀에 따라야죠

씻어드릴게요

너무 뜨겁잖아

차라리 냉수가 낫죠?

집어치워

사형, 밤에 뜨거운 물로 발을 씻으면 안돼요

그러면 이불에 오줌 싸요

웃겨, 말도 안돼

이 사형은 이 나이 먹도록
한번도 오줌 싼적 없다고

아니에요, 제 말이 사실이에요

저도 발을 닦고 자면
꼭 오줌을 쌌다니까요

그래서 밤엔 발을 안 씻죠
정말이에요

말도 안돼

못 믿으면 관둬요